지난 7월 31일, 나는 감사하게도 현업에서 개발 중이신 분들의 사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미 프로젝트가 한 달 반 정도 진행된 상태였고, 나는 비전공자로서 2주 정도의 파이썬 독학과 6개월 정도의 자바 개발자 양성 과정을 수료한 것이 개발 경험이랄 것의 전부였다. 때문에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도 지금 생각하면 매우 뻔뻔한 것이었지만,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몰라도 괜찮다는 문구를 보고 그냥 객기로 지원했다.
왜인진 몰라도 아무튼 나는 붙었고,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에 정말 열과 성을 불태운 한달 반이 후딱 지나갔다.
기술 스택 차이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그 차이를 좁혀야 한다는 마음이 날 너무 조급하게 했다.
그 중 하나가 AWS였다.
AWS.. 말로만 들어봤고 대충 가상 공간의 컴퓨터를 빌리는 느낌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뭐하는데 이렇게 다들 AWS..AWS..하는 거지? 했는데 그걸 내가 쓰게 된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겁 먹을 일은 아니었는데..
아무튼 닥치는대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당시의 나는 백수니까 시간이 여유로울 거라고 생각했는지 개인적으로 블로그도 AWS로 사이트 하나 만들어서 할까 하고 있었다..
개인 계정으로 AWS에 가입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정말 친절한 가이드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이메일로 정보 받아보기도 동의를 했는데..
생각보다 강의를 자주 .. 많이 열었다.
그래서 참여한 강의가.. 사실 셀 수 없다.
정신 없는 상태에서 들은 적도 많고 그 많은 강의를 매번 필기하기가 어려웠다.
자료는 노션에 넣어두고
패드로 다운받아서 필기하면서 들었다.
그러던 중 개발자 커뮤니티도 시작한다는 메일을 받았고,
바로 지원했다!
생각보다 내용도 좋고 퀴즈도 계속 내주시는데 여러 문제를 내고 총 점수가 상위권인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나름 1등 3등도 했는데 최종 점수가 부족해서 떨어졌다 ㅠㅠ
개발자 키트가 너무 탐나서 가지고 싶었는데.. 그래도 열심히 설문조사 하고 잊고 있었다
그런데 9월 19일.. 목베개랑 AWS 개발자 키트에 당첨됐다는 메일을 받았다!
바로 주소 보내고 기다렸다! (사실 요즘 프로젝트 관련 메일이 너무 많아서 개발자 키트 관련 메일만 보고 목베개는 못보고 넘어갔는데 주소 보내달라고 문자로 따로 연락을 주셨다 ㅠㅠ 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정성이 최고다!)
그리고 오늘 !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사실 이건 커뮤니티 세션 후기라기보다.. 받은 거 후기 느낌이다.
먼저 목베개!
더스트 백까지..
사실 까보니까 그냥 목베개였다. AWS 하나 박혀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잘 사용할 것 같다!
다음은 개발자 키트! 에코백에 넣어져 있었다!
머그컵, 스티커, 밴드톡, 티셔츠(XL), 에코백 구성이다.
사실 스티커랑 티셔츠가 가장 가지고 싶었다. 부들부들하고 크기가 여유로워서 잘 입고 다닐 것 같다.
스티커는.. 원래 개발자 뽑을 때 노트북에 스티커 한 장 당 0.5점 가산점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듣고 나서 간지폭풍인 IT 관련 스티커가 가지고 싶었다.
이번에 노트북을 바꾸기도 했고.. 내 맥북을 장식할 화려한 스티커가 필요했는데.. 너무 신난다!
그래서 한 번 더 찍었다. 완전 귀여움.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붙이지 ㅠㅠ 소장용, 전시용, 실제로 붙일 용도로 최소 세 세트씩은 보내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ㅠㅠ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다음부터는 강의 정리한 거도 블로그에 올리면 좋을 것 같다.
혼자 보려고 두면 너무 정리를 대충해서..
요즘에는 프로젝트랑 시험 준비랑 코테 이런 거 한다고 정신 없어서 강의를 거의 안 듣지만
그래도 다시 듣게 된다면 블로그에 올려봐야겠다.
AWS 감사합니다~~ 잘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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