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한 이유
이유는 많다.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이고 현재 내 상황에 딱 맞는 직무라고 생각했다.
이유를 구구절절 써보려고 했는데.. 뭐가 중요할까 결과가 중요하지.. 그래서 지웠다
서류 (합격)
자기소개서도 없고 너무 간단해서 놀랐다.. 이 때 서류 넣을 곳이 많아서 .. (핑계) 그리고 계속 코테 보러 다니고 자소서 수정하던게 지쳐가지고..(핑계)
서류도 간단하게 넣었는데 걍 붙었다.
후기 찾아보니까 코테랑 서류랑 같이 묶어서 평가하는 것 같았다.
코딩테스트 (합격)
기간도 오래 주고 주어진 시간도 길었다.
4시간에 4문제였나? 3시간에 4문제였나? 심지어 엄청 쉬웠다.
당황했는데 그래도 한시간 남겨두고 다 풀어가지고 검토까지 하고 제출했다.
면접
코테 보고 얼마 안 돼서 합격했다고 메일로 연락이 왔다.
그리고 전화가 왔는데.. 모르는 전화여서 안 받았더니 문자가 왔다.
(앞으로는 모르는 전화도 받아야겠다..)
암튼 통합 인터뷰 안내를 받았다.
그 사이에는 운 좋게 들어가게 된 프로젝트를 하느라고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나는 왜인지 통합 인터뷰를 코드리뷰 인터뷰와 그냥 인터뷰의 합으로 알고 내가 제출한 코드를 후회만 하면서 준비해버렸다... 아니 개발자 면접인데 당연히 CS관련 질문도 하겠지... 도대체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간다.
심지어 팀원분께서 코드리뷰 엄청 열심히 도와주셨는데... 정말 면목이 없는 상황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인터뷰를 망하고... 이거는 꼭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흑역사가 되더라도.. 나중에 이걸 비공개로 돌리는 한이 있어도 꼭..
왜냐면 내가 계속 미뤄온 기록과 이론 공부의 결과가 이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그걸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그리고 진짜로 그걸 실천할 때가 왔다!!!
이렇게까지 거창하게 써놨는데 안하진 않겠지...
나머지 구구절절한 생각은 따로 기록해야겠다.
아무튼 좋은 기회 주신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너무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면접 진행을 위해서 CS 면접 질문도 많이 준비해주시고.. 중간에 네트워크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기다려주시고.. 심지어 자신있는 분야 있으면 그런 쪽으로 질문 주신다고 떠먹여주려고 하시는데도 그걸 걷어차버렸으니...
이렇게 면접 망해놓고 뽑아달라하는거도 정말 염치 없고 양심 없는 거다...앞으로 한 일주일은 이불킥 각이다.
CS 공부하러 갑시다~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WS] 2022년 8월 AWS 개발자 커뮤니티 세션 (AWS 개발자 키트, 목베개) 후기 (2) | 2022.09.23 |
---|